쌍방상간소송, 불법 도박, 폭행 방관…11월 괴담 마라맛 티저 공개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0.29 06: 33

‘11월 괴담’ 본편은 얼마나 충격적이고 놀라운 일이 많길래 티저부터 마라맛이 폭발하고 있는 걸까.
매년 11월이 되면 연예계, 방송가에 사건·사고가 발생한다는 징크스, 도시괴담을 ‘11월 괴담’이라고 한다. 지난해 11월에는 박지윤·최동석 부부를 시작으로 가수 서사랑, 배우 정주연, 라이머·안현모, 김병만, 스윗소로우 출신 성진환·오지은 등이 이혼했고, 혜리와 류준열이 결별하는 등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2024년 ‘11월 괴담’이 오픈하기 전 예고편부터 충격적인 내용이 많아 걱정을 자아낸다.

▲ 박지윤·최동석 쌍방상간소송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사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하면서 14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약 1년이 지난 2024년 10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며 진흙탕 싸움에 돌입했다.
박지윤은 지난 7월 최동석의 여성 지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송송을 제기했고, 이에 최동석은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서 “소송을 제기한 게 맞다”는 입장과 함께 각자의 억울함을 주장하는 인터뷰만 남겼던 박지윤과 최동석.
이후 한 매체가 두 사람이 지난해 10월 13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파장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최동석이 2022년 12월 박지윤의 휴대전화를 몰래 봤다가 박지윤이 지인들과 자신의 험담을 한 것을 보고 신뢰를 잃었고,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심과 트집으로 힘들어 했다. 특히 공개된 대화록에는 최동석이 박지윤이 거래처 남성 직원과 커피를 마시는 것부터 한 셰프의 차를 얻어 탔다는 부분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최동석은 정서적 바람을 주장했고, 박지윤은 의처증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최동석이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 상간 소송 취소를 암시하기도 하며 진흙탕 싸움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도 보였으나 대화가 공개되면서 다시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결국 최동석은 ‘이제 혼자다’에서 자진 하차했고, 두 사람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서 진행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제작발표회에서 이진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 이진호 불법 도박
이진호는 지난 14일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다.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에게 너무 죄송했다. 차라리 모든 걸 고백하고 벌을 받고 나면 적어도 이런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제가 일을 해야 조금이나마 빚을 변제해 나갈 수 있었기에 그런 마음 역시 ‘혼자만의 욕심이지 않을까’ 해서 선뜻 선택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 다른 이의 모범이 되는 좋은 사람이 되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누군가에게 손가락질 받는 사람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며 살겠다. 마지막으로 제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을 대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활발히 활동 중인 이진호였기에 충격이 더 컸다. ‘아는 형님’ 측은 이진호의 하차를 결정하고 기촬영분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고향 경기도 화성시는 홍보대사 조례를 검토한 뒤 해촉하는 결정을 내렸다.
4일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세계적인 농구선수이자 조던의 페르소나인 러셀 웨스트브룩(Russell Westbrook)의 와이 낫(WHY NOT?) 투어에서 가수 제시가 축하무대를 선보였다.가수 제시가 무대 위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 제시 폭행 방관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한 팬이 일행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은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에서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던 미성년자 팬이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사건 후 제시는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였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하였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며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시가 사건 이후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가졌다는 부분부터 경찰 수사에 협조를 성실히 하지 않은 점이 드러나 실망감을 줬다. 또한 제시의 지인 프로듀서 코알라가 한인 갱단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팬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인 제시는 현소속사 디오디(DOD)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디오디 측은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신사숙고 끝에 18일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