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이 시어머니에게 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어머니! 왜 자꾸 저만 참으라고 하세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개그맨 오정태의 아내인 백아영은 “저희 시어머니만큼 아들에 진심이신 분은 없을 것이다. 오정태가 현빈보다 잘생겼다고 말씀하시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현빈과의 비교에 모두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며느리는 눈에 차지도 않으신다. 결혼 16년 내내 아들, 며느리를 계속 차별하셨다. 아들에 대한 주도권을 며느리한테 절대 뺏기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백아영은 “손위 동서랑도 차별한다. 형님한테는 물어보지도 못하고 저희 집에 다 불러오신다. 이번엔 형님 차례 아니냐고 물어보면 ‘너 생각해서 그런다’라고 하신다. 이번 추석에 형님네는 미국 여행을 가서 시댁에 안 왔다. 예전에 제가 여행 가고 싶다고 하면 못 가게 했다. 형님한테는 ‘젊었을 때 건강할 때 다녀라’ 하신다. 단톡방에서 제가 글을 올리면 답도 안 하고 형님한테는 ‘고맙다’ 하신다. 저는 이해가 안 된다. 여쭤본 적이 있는데 일단 큰며느리는 좀 무섭다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백아영은 친정어머니를 무시하는 듯한 시어머니의 태도를 꼬집기도 했다. 그는 “(트로트 콘서트) 티켓을 4장 구했다. (시어머니가) 우리 아들이 번 돈인데 친정엄마 친구까지 가는 건 좀 그랬나 보다. 결국 시어머니와 시어머니 친구 두 분, 저희 엄마가 가셨다. ‘갔는데 내가 내내 아들 자랑만 듣고 왔다’ 하시더라”라고 말하며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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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