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와 배우 최영준이 오늘(20일) 나란히 품절남이 된다.
조세호는 이날 오후 6시에 서울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의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날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와 가족들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조세호 측은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 일생에 다시없을 소중한 순간이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가장 아끼는 지인들을 모시는 자리로, 주인공 두 사람과 하객 분들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결혼식 주례는 조세호의 은사인 개그맨 전유성이 맡고 사회는 20년 지기 절친한 친구인 방송인 남창희가 본다. 축사는 오랜 세월 조세호와 우정을 쌓아온 배우 이동욱이 해 부부의 앞날을 축복한다. 또 가수 김범수와 거미를 비롯해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축가로 나선다.
조세호는 결혼식 다음 날인 오는 21일부터 약 열흘 동안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최근 이사한 서울 용산구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세호는 지난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양배추라는 예명을 내세워 활동하다가 2011년부터 본명으로 활동 중이다. MBC ‘놀러 와’, ‘무한도전’, KBS 2TV ‘해피투게더 3’,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조세호 측은 “결혼에 대한 축하와 응원, 격려에 진심을 다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보다 책임감 있는 방송인으로 변함없이 유쾌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배우 최영준 역시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달 15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영준 배우가 10월 20일 오랜 연인과 결호식을 올린다. 예식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영준 배우의 결혼 소식에 따뜻한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1980년생으로 올해 44살인 최영준은 2002년 그룹 세븐데이즈 멤버로 데뷔해 가수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이정 , 전상환, 서재호, 하동균과 실력파 보컬 그룹으로 사랑받았던 최영준은 팀 해체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갔다.
2019년부터는 tvN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아스달 연대기’를 시작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악의 꽃’, ‘빈센조’, ‘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까지 인기를 얻었다.
2022년 방송된 노희경 작가의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홀로 딸 영주(노윤서 분)를 키우는 방호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로 인해 최영준은 ‘영주 아방’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에서는 빌런 가토 중좌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의 뇌리에 각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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