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의 명령을 받은 윤태하가 박신혜와 김재영을 함정에 빠뜨리며 복수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0회에서는 이아롱(김아영 분)이 상급 악마 바엘(신성록 분)을 불러내 한다온(김재영 분)의 죽음을 사주했다. 이에 바엘은 '강빛나'로 살고 있는 유스티티아(박신혜 분)와 400년간 원수지간이었던 파이몬(윤태하 분)을 불러내 이아롱의 부탁을 대신 명령했다.
이에 파이몬은 범인에게 찔려 사경을 헤매고 있는 장 형사(최대훈 분)의 몸으로 들어가 강빛나의 곁을 맴돌며 기회를 엿봤다. 이아롱은 파이몬에게 "한다온을 왜 안 죽이냐, 언제 죽일거냐"고 재촉하면서도 "무슨 일이 있어도 유스티티아 님은 다쳐서는 안 됩니다. 한다온 하나만 죽이시는 겁니다"고 강조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바엘은 "저자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한 후 한다온이라는 인간을 죽여서 지옥으로 보내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파이몬은 "죄인이 아니면 죽일 수 없습니다"라고 바엘에게 고개를 숙이며 거절했다. 바엘은 "죄인이 아니면 죄인으로 만들면 될 것 아닌가"라고 말을 되돌렸고, 파이몬은 "그럼 유스티티아는..."이라며 슬쩍 떠봤다. 바엘은 "죽여도 좋다. 단 네가 이길 수 있다면 말이지"라고 도발했다. 제대로 도발당한 파이몬은 사악한 미소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한다온을 죽이기 위해 함정을 파놓고 상처를 입히는 데 성공한 파이몬은 다시 강빛나와 대치하며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악몽에 빠지는 주술로 강빛나의 빈틈을 만들었고, 결국 자신의 창으로 강빛나를 끌어안은 한다온을 관통시켜 충격적인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하가 위험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악마 '파이몬'으로 등장, 박신혜의 400년 된 라이벌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SBS '지옥에서 온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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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옥에서 온 판사' (티앤아이컬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