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김태리가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입소문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태리는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윤정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전일 방송된 ‘정년이’ 3회에서는 연구생 공연인 춘향전에서 자신만의 방자를 찾은 정년이의 첫 무대가 그려졌다. 그녀는 자연스러운 방자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함은 물론, 예상치 못한 소품 사고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며 무대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김태리는 자신만의 남역을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년이부터 무대 위 익살스러운 방자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내며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녀는 통통 튀는 매력의 정년이를 본인의 색채로 그려내며 작품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극의 말미에는 정년이의 엄마 용례(문소리)가 그녀를 다시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국극단 앞으로 찾아오며 긴장감을 더한 가운데,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4회는 오늘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