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U-17 대표팀,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에 0-5 완패 '월드컵 8강행 좌절 위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0.20 13: 54

대한민국 여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유럽 강호 스페인에 졌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펠릭스 산체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17일 콜롬비아전을 1-1로 비긴 한국은 승점 1(1무 1패, 골득실 -5)을 그대로 유지, B조 최하위가 됐다. 반면 2연승을 달린 스페인은 승점 6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 최소 조 2위가 확정되면서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한국희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어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에 1-3으로 패했던 미국(승점 3, 골득실 0)이 콜롬비아를 2-0으로 물리치면서 2위로 나섰다. 콜롬비아(승점 1, 골득실 –2)는 한국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3위를 차지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3일 미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강행 여부를 가리게 됐다. 한국이 8강에 오를 수 있는 확률은 희박해졌다. 한국은 최종전에서 반드시 미국을 꺾어야 한다. 동시에 콜롬비아가 스페인을 이기지 못하면 가능하다.
16개 팀이 참가한 이번 U-17 여자월드컵은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26년 대회부터는 24개국 체제로 확대돼 개최된다. 
[사진]서민정(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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