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800여명과 함께 걸었다 "전세계 빈곤층 여성들 위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10.20 17: 25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대표 지경영)와 강원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은 지난 토요일 배우 이하늬와 함께 가난으로 꿈을 잃은 전 세계 빈곤층 여성과 소녀를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 ‘2024 옥스팜워크(OXFAM WALK)’를 개최했다.
19일 오후 1시에 시작된 올해 행사에는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배우 이하늬가 전국 각지에서 신청한 가족, 친구, 연인 등 80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일대 10km를 걸었다. 사계절 다른 매력을 뽐내는 것으로 유명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가을을 맞아 하얀 자작나무에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 이색적인 경관을 자랑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옥스팜워크’는 10km를 걸으며 지구 반대편 빈곤층 여성과 소녀들이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매일 걷고 있는 ‘생존의 거리’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행사다.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기부 행사로 참가비 전액은 물, 위생, 교육을 포함한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 1,600여만원 역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하늬 홍보대사는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고도 불리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10km를 걸으며 기부도 할 수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기부 프로젝트가 가난으로 인해 꿈을 잃은 전 세계 빈곤층 여성들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015년 4월 옥스팜 캄보디아 구호현장 방문을 통해 옥스팜과 처음 인연을 맺은 배우 이하늬는 2016년부터 옥스팜 코리아 홍보대사로 글로벌 기부 프로젝트 ‘옥스팜 트레일워커’ 등에 참여하며 재난재해∙여성∙물과 관련된 긴급구호 활동을 지원해왔다. 2018년에는 로힝야족 난민 구호에 깊이 공감하고,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살고있는 여성과 아이들의 안전한 밤길을 위해 가로등 설치에 사용해달라며 기부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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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4 옥스팜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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