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비 내리나, 오후 8시 강수확률 60%...선발 쾌투와 선제점 중요하다 [KS1]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10.21 15: 00

비를 맞고 1차전 치를까?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복병이 생겼다. 오후 늦게 부터 비 예보가 있다. 애당초 오후 6시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였으나 오후 8시로 늦춰졌다. 강수확률은 60%이다. 
기상청 날씨앱에 따르면 광주지역에 22일 오전 9시까지 비가 내린다. 잠시 소강상태를 유지하다 오후 2시부터 60% 강수확률이다. 새벽 1시쯤 비예보가 사라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KIA가 챔피언스필드에 한국시리즈를 알리는 대형플래카드를 내걸었다.

1차전 도중 비가 내린다고 하더라도 시간당 1mm 이내의 강수량을 예상하고 있다. 많은 비가 아니라면 그대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들어 비 예보가 없더라도 갑자기 스콜성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예보라면 2차전 개최는 쉽지 않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벌이고 바로 광주로 이동했다. 휴식이 필요한 시점에서 우천취소를 반길 수 있다.
특히 2경기 13⅔이닝 3실점(1자책) 호투를 펼쳐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데니 레예스도 2차전이 취소된다면 나흘이 아닌 닷새 휴식을 거쳐 3차전에 투입할 수 있다. 더욱 싱싱한 볼을 던질 수 있다. 
비 내리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OSEN DB
반면 KIA는 2차전 우천취소가 된다면 실전감각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한국시리즈 대비 3번의 연습경기를 했으나 타자들의 실전감각이 우려되고 있다. 최형우는 "1~2차전은 실전감각이 중요하다. 타자들은 연습보다는 경기를 해야 실전감각이 생긴다"면서 걱정했다.
KIA 1차전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삼성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평균자책점 1위 네일은 턱골절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마감했으나 수술과 기적적인 회복력을 보이며 1차전 마운드에 오른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다승1위에 오른 에이스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⅔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안았다.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승패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2.25으로 강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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