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엄마’ 양지영이 남편의 위치 추적은 물론 소지품 검사까지 하는 모습으로 ‘고딩엄빠5’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을 걱정케 한다.
23일 방송하는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약칭 ‘고딩엄빠5’)’ 19회에서는 양지영, 유우암 부부가 출연해 13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하는 가운데, 유우암의 지속된 거짓말로 격해진 부부 갈등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우선, 양지영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을 공개한다. 양지영은 “공부에 흥미가 없어 전문대에 입학한 뒤, 요식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4년 간 모은 돈으로 지인들과 가게를 차렸고, 직원이 필요하던 때 손님으로 온 훈남에게 일자리를 제안하면서 현재의 남편과 처음 만났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코로나19로 가게가 문을 닫게 되면서 동거를 시작했고 임신까지 했지만, (남편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 매일 싸웠다”고 고백한다.
스튜디오 출연진의 우려 속 재연드라마가 끝나고, 직후 양지영, 유우암 부부가 13개월 아들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다. 아침 일찍 일어난 유우암은 현재 임신 8개월 차인 아내를 위해 아침 식사를 차리고, 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양지영은 “안 좋은 꿈을 꿨다”며 짜증을 부린다. 이에 대해 양지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통 남편이 사고를 칠 때마다 꿈을 꿨고, 늘 맞아떨어졌다”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한다. 잠시 후, 남편이 출근하자 양지영은 곧장 위치추적 앱으로 남편의 동선을 파악하고, 심지어 자동차와 소지품까지 뒤진다. 이를 지켜본 박미선은 “완전 불신지옥이네. 왜 이렇게 힘들게 사느냐”며 속상해한다.
그런데, 양지영의 불길한 꿈은 이번에도 적중한다. 남편의 직장에 전화를 걸었다가 남편이 회사를 관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 이를 알 리 없는 유우암은 밤 늦게 귀가해 아내에게 “일하느라 바빠서 전화를 못 받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양지영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냐?”며 화를 내고, 유우암은 “적성에 안 맞으면 (직장을) 관둘 수도 있는 거지, 왜 맨날 몰아세우기만 하냐?”며 맞받아친다. 이를 지켜보던 인교진은 “적성에 맞는 일만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안 맞는다고 10번이나 (직업을) 바꾸는 건 너무 심하지 않냐”고 따끔하게 꼬집는다.
과연, ‘임신 8개월 차’인 양지영이 남편의 지속된 거짓말로 인해 커진 부부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사연과 이에 대한 솔루션은 오늘(23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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