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억 원대'로 유명한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가 절절한 반려견 사랑을 드러냈다.
김준희는 23일 자신의 SNS에 "지난주 10월 16일 우리 몽오천사 생일이었는데요(정확한 생일은 모르지만 나한테 첨 온날이 생일이 됐어요) 아침에 서둘러 일어나 김밥 싸고 케이크도 준비해서 엄마랑 남편이랑 모카랑 몽오 유골함도 데리고 소풍 다녀왔어요 헤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몽오를 기억하며 촛불도 불고 천사가 된 몽오의 첫 생일이자 20번째 생일을 보낸 하루 하늘 높이 엄마를 지켜보고 있을 거 같아서 하늘도 올려다 보고.. ㅎㅎ"라고 적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참! 항상 몽오를 위한 모인 자리거나 몽오얘기를 할 때 언제나 까치가 찾아오는데요. 우리 가족은 그 녀석이 분명 몽오일 거라고 아주 확신하고 있어요 ㅎㅎ 몽오 얘기만 하면 자꾸 어디선가 까치가 날아오는데 그 녀석 엿들을라고 오는 거 맞잖아요. ㅎㅎㅎ"라며 "매일매일 그립고 보고 싶은 내 몽오 그 녀석에 입냄새가 너무너무 그립네요"라고 하늘을 떠난 반려견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몽오야 생일축하해 엄마 다시 만날때까지 잘 놀고 있어!"라고 덧붙였다.
김준희는 지난 3월 20년 가까이 함께 했던 반려견을 떠나 보냈다.
당시 그는 “저의 인생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빛이었던 제 전부인 몽오가 오늘 이른 아침 천사의 별로 돌아갔어요”라며 편안히 잠자듯 무지개다리를 건너갔고 이제쯤 천사의 별에 도착했을 거예요.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랑 여행도 가고 전날에 산책도 실컷 하고 밥도 아주 잘 먹고 똥도 4번이나 건강하게 잘 싸고 자는 동안 기저귀에 오줌 한 번 싸고 잘 떠났어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몽오를 응원해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전부였고 제 인생의 19년을 함께 해준 저의 솔메이트 우리 몽오를 기억해 주세요”라고 했다.
한편 김준희는 연하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몇 년 전 결혼식을 올렸으며 두 사람은 함께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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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준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