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먹고 XX해"..'팬 폭행 방관의혹' 제시, 도넘은 악플에 "제발 그만" 간곡호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0.23 16: 45

팬 폭행 방관 의혹을 받고 있는 제시가 도 넘은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
23일 제시는 자신의 소셜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캡처해 업로드 했다. 캡처에는 한 누리꾼이 작성한 댓글이 담겼다.
그는 "제일 좋은 소식은 약먹고 XX한 소식이 희소식이니깐 기대하고 있을게"라고 악플을 남겼다. 제시는 해당 캡처 이미지와 함께 "Please stop...."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마치 자신을 죽음으로 내몰려는 듯한 도 넘은 악플에 충격을 받고 멈춰 줄것을 간곡히 호소한 것.

앞서 제시는 팬 폭행 방관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의 미성년자 팬은 제시를 발견하고 사진을 요청했다가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제시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빠져나갔고, 인근 술집에서 일행과 술을 마셨다. 피해자가 직접 경찰에 신고해 함께 제시 일행을 찾아갔지만 가해 남성은 없었고, 제시 일행은 가해자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고, 제시는 자신의 계정에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하였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 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하여 그 팬분들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저희 소속사는 피해자의 모친과 연락하여, 피해자께서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일행이 아니다’, ‘갑자기 나타났다’ 이건 말이 안된다. 왜냐하면 아이가 봤을 때 같이 있었다고 한다. 제시가 일어나서 가해자를 보자마자 일어나서 잡으려고 했는데 놓치더라. 그 다음에 때리는데 가만히 보고 있더라. ‘모른다’, ‘갑자기 나타나서 때렸다’ 이러니까 화가 났다"고 반박했다.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가운데, 제시는 지난 16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과정에서 제시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사건 당일 가해자를 처음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시와 팬 폭행 당시 위협을 가했던 코알라 프로듀서가 친분을 과시하는 사진이 확산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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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제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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