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며 갈등을 해결하고자 했던 '투견부부'가 결국 이혼을 택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거듭된 폭로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투견부부' 남편 진현근 씨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항상 일방적이었던 결혼생활에 마침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생각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이를 위해 변호인을 선임했다? 뭐라고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저는 절 위해 이 싸움을 계속할 생각이고 모든 걸 잃을 각오로 임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누가 잘못했고 잘했고의 문제를 떠나, 결혼 중 남편으로서도, 남자로서도, 사위로서도 어떤 사랑도 인정도 못 받아 온 제가 뭘 더 잃을 게 있겠냐"며 "외롭고 힘들었다. 혼자 많이 울고 삯힘을 반복하며 살았던 60년 같있던 6년이었다"고 누리꾼들에게 호소했다.
‘투견부부’ 진현근-길연주는 JTBC ‘이혼숙려캠프’ 3기 출연 당시에도 폭언과 폭행이 일상인 관계로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녹화를 쉬어가는 시간에도 실제로 싸우는 모습이 포착돼 서장훈, 진태현 등 MC들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방송 이후 이들은 자신들의 언행에 불편했을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면서도 끝내 이혼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당시 길연주 씨는 “프로를 통해 스스로에 대해서도 돌아보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보았다. 그러나 방송 후 문제는 반복되었고, 방송에서는 밝히지 않았던, 방송 전부터 있었던 사정들로 인하여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던 바.
진현근 씨 또한 "방송 촬영이라고 코에 필러 맞고 예쁘게 포샵처리해달라고 방송 담당자에게 가는 날까지도 신신당부하는 사람이 연예인병에 걸린 걸까요 전날 밤새 일하고 촬영에 임했던 제가 연예인병일까요”라며 "애초에 모든 걸 알고 '잘 살아보기 위해' 나가자고 나갔고 방송 담당자들도 모두 알고 있던 상황에 원제를 해결하고자 방송에 모든 부분이 안나갔던거지, 방송 사실에는 단 1의 가감도 없으며 오히려 약하게 나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는 방송에 출연 안 하면 집 비밀번호 바꾸겠다 상대방의 협박으로 억지로 나갔고, 처음부터 결국 모두 자신의 선택이었음에도 지금에 와선 제 탓만 하며 소장을 날렸다. 소장에도 죄다 돈 관련된 이야기다. 아이 양육권도 돈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자기가 가져간다고 쓰여 있다”며 아내를 향한 폭로를 멈추지 않았다.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4일부터 5월 23일까지 파일럿으로 방송됐으며, '막말', '다단계', '스킨십 문제' 등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이 출연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체험해보고 관계 회복을 위한 전문가의 솔루션을 받았다.
정규 편성을 앞두고 제작진은 “제목에 이혼이 들어가서 자극적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위기의 부부들의 사연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솔루션을 줘서 관계 회복을 주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사이가 안 좋다가 어떻게 관계가 회복되고 개선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주된 내용은 관계 회복과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던 바.
하지만 안타깝게도 진흙탕 싸움을 벌이게 된 이혼 부부를 낳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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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혼숙려캠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