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13실점' 쿠바 아직 몸 덜 풀렸나...NC 2군에 1-13 대패 [기장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10.23 19: 40

이게 과연 쿠바의 진짜 전력인 것일까.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쿠바 대표팀이 한국 프로 2군을 상대로 무참히 박살났다.
쿠바 대표팀은 23일 부산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울산-KBO Fall League’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대패를 당했다. 지난 18일 입국한 쿠바 대표팀은 이날 교육리그 첫 경기를 치렀지만 한국프로야구의 매운 맛을 봤다. 
쿠바는 유스네일 파드론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요엘키스 기베르트(중견수) 로베르토 발도킨(3루수) 에리스엘 아루에바루에나(유격수)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 기예르모 아빌레스(1루수) 라사로 아르멘테로스(좌익수) 야디엘 뮤히카(2루수) 안드레스 페레즈(포수) 호세 노로냐(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3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2024 울산-KBO Fall League NC 다이노스와 쿠바의 경기가 열렸다. NC는 신영우가 선발 출전하고 쿠바는 유스니엘 파드론이 선발 출전했다. 더그아웃에 쿠바국가가 걸려 있다. 2024.10.23 / foto0307@osen.co.kr

NC는 영건 신영우가 선발 등판했다. 천재환(중견수) 김세훈(유격수) 박시원(우익수) 김범준(지명타자) 한재환(1루수) 박한결(좌익수) 김한별(3루수) 신용석(포수) 박인우(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23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2024 울산-KBO Fall League NC 다이노스와 쿠바의 경기가 열렸다. NC는 신영우가 선발 출전하고 쿠바는 유스니엘 파드론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신영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23 / foto0307@osen.co.kr
쿠바는 1회부터 NC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리고 엉성했다. NC는 1회부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천재환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쿠바 좌익수 아르멘테로스가 공을 빠뜨리는 실책을 범했다. 무사 2루. 김세훈의 우전안타와 박시원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범준이 삼진을 당했지만 한재환의 좌전 적시타, 이후 김한별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올렸다. 
쿠바 선발 파드론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2이닝 3실점에 최고 144km의 구속에 그쳤다. 
NC 타선은 3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으며 쿠바 마운드를 폭격했다. 3회 1사 후 박시원의 볼넷과 2루 도루, 김범준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추가점을 뽑았다. 
23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2024 울산-KBO Fall League NC 다이노스와 쿠바의 경기가 열렸다. NC는 신영우가 선발 출전하고 쿠바는 유스니엘 파드론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세훈이 4회말 1사 1,2루 좌중월 3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10.23 / foto0307@osen.co.kr
4회에는 선두타자 박한결의 좌전안타와 박인우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세훈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7-0까지 벌어졌다.
5회에는 신용석의 3점포와 김세훈의 적시타로 4득점에 성공, 그리고 6회에 박인우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 뽑아내 13점 째를 기록했다. 쿠바는 8회초 기예르모 아빌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NC 선발 신영우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쿠바 대표팀을 혼쭐냈다. 김세훈이 3점포 포함해 4타점으로 활약했다. 
23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2024 울산-KBO Fall League NC 다이노스와 쿠바의 경기가 열렸다. NC는 신영우가 선발 출전하고 쿠바는 유스니엘 파드론이 선발 출전했다. 쿠바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4회초 우중전 2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2024.10.23 / foto0307@osen.co.kr
쿠바 대표팀은 이날 전체적으로 몸 풀기 하는 듯 경기에 나섰다. 데스파이네가 백전노장의 모습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경기 감각을 찾는데 중점을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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