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군단'의 위용을 제대로 과시하고 있다. 판이 뒤집히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영우이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영웅은 25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영웅.
김영웅은 1볼에서 KIA 선발 에릭 라우어의 2구째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데뷔 첫 한국시리즈 홈런.
플레이오프에서는 타율 3할8리(13타수 4안타)에 홈런 2방을 터뜨렸던 김영웅은 한국시리즈 무대 첫 2경기에서는 9타수 1안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3차전, 라팍 홈으로 돌아와서 삼성과 김영웅의 장기인 홈런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5회말, 3차전의 반환점이 돈 현재, 삼성은 이성규와 김영웅의 솔로포 2방으로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