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유격수 이재현이 추격의 신호탄을 날렸다.
이재현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재현은 1-7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1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시리즈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재현. 추격의 한 방을 날리며 점수 차를 좁혔다.
한편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4차전 선발로 나서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구단 관계자는 "어깨 쪽에 약간의 불편감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