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탁재훈이 고(故) 김수미를 잃은 슬픔을 나눴다.
탁재훈은 27일 자신의 SNS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탁재훈은 “유채꽃을 좋아하셨죠. 아무 인사도 못 드렸어요 죄송합니다. 왜 그렇게 갑자기 가셨어요.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저 보고는 잼있게 해달라고 해놓고 왜 저한테는 슬프게 해주세요. 언젠가 다시 뵐게요. 편히쉬세요”라고 덧붙이며 세상을 떠난 고 김수미에게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수미와 탁재훈, 그리고 가수 이상민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고 김수미가 좋아한다는 유채꽃밭에 다정하게 앉아 있었다. 친 아들과 엄마처럼 사이 좋고 즐거운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탁재훈과 고 김수미는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인연을 맺은 후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작품에서 엄마, 아들 사이로 인연을 맺었던 만큼 평소에도 서로를 각별하게 아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탁재훈은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 체류 중이라 마지막 배웅을 하지 못하게 됐다. 평소 엄마 같았던 고 김수미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지 못한 만큼, SNS를 통해서 애틋한 인사를 전한 것.
고 김수미는 지난 25일 심정지로 사망했다. /seon@osen.co.kr
[사진]탁재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