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새점으로 결혼 운을 확인했다.
김준호는 지난 26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 김대희, 홍인규, 장동민, 유세윤과 함께 대만 타이난 여행을 이어갔다.
이날 김준호는 독박즈 멤버들과 담자면 맛집으로 향해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 도중 그는 교복과 학창시절 이야기가 나오자 “가장 설레지 않는 에피소드를 정해 이걸로 식사비 독박자를 정하자”고 독박 게임을 제안, 여행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이에 김준호는 학창 시절 첫사랑을 소환, “우리 학교 매점 누나, 엄청 예뻤다. 수업 종 치자마자 그 누나 보려고 매점에 갔었다”라고 추억을 되새겼다. 솔직 토크를 이어가던 그는 멤버들의 첫사랑 또한 적극적으로 경청했고 “다들 풋풋한 이야기하는데 동거 이야기하고”라는 타당한(?) 이유로 홍인규를 독박자로 선택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홍인규의 추천으로 타이난에서 유명한 ‘새점’을 보러 이동했다. 김준호는 시간 관계상 질문을 한가지씩만 하자고 멤버들과 합의, 신중한 고민 끝에 “새장가는 90%인 것 같고 내년 안에 장가를 갈 수 있을까요?”라고 결혼 운을 질문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는 애정운에 도화살이 두 번이 있다는 점술가의 말에 충격을 받았고, “인생에서 두 번의 결혼 운이 있다”라는 점술가의 대답이 자신이 재혼인 줄 몰라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새점을 보고 난 후 ‘화원 야시장’에 도착한 김준호는 독박즈 멤버들과 시장 내에 있는 오락실에서 빙고 게임을 벌였다. 이어 그는 빙고 판에 공을 가장 많이 채워야 하는 독박 게임을 진행했고, 역대급 집중력을 발휘했다. 고난도의 게임에 모두가 헤맸지만, 김준호는 공을 9개나 넣는 데 성공하며 순위 안정권에 들어 독박이 면제됐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최다 독박자로 결정된 김대희가 벌칙으로 ‘경극 분장’을 하고 나타나자 “제대로 (분장) 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김준호는 독박즈 멤버들과 함께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kangsj@osen.co.kr
[사진] K·star ‘니돈내산 독박투어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