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김동준, 정지현이 방출돼 정글 생존에 나섰다.
28일에 방송된 TV조선 '생존왕'에서는 정글팀 김병만, 김동준, 정지현이 미지의 정글에서 생존에 나섰다.
김병만은 동굴로 거처를 정하고 몽키 바나나, 라임, 골든 코코넛까지 식량을 획득했다. 하지만 빗줄기가 점점 더 거세지는 상황. 김병만은 "비가 많이 오니까 동굴로 가지 말고 임시 거처를 짓자"라고 말했다.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정지현은 "나무를 베고 대나무를 쪼갰다. 비를 다 맞으면서 했다"라고 말했다. 김동준은 "동굴에서 꽤 멀리 나가서 어쩔 수 없이 잠깐 지낼 장소를 마련해야했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을 주축으로 정글팀은 나무를 꽂아서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김병만은 기둥이 쓰러지지 않도록 세우고 끈을 대신해서 넝쿨로 매듭을 묶어 고정시켰다. 이어서 기둥 끝을 쪼개서 지지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때 김동준이 몸이 따갑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임시 거처로 만든 터에 불개미 떼가 있었던 것. 정지현 역시 불개미의 공격을 받았다. 김병만은 "불을 피워서 쫓아야 한다"라며 임시거처 만들기에 집중했다. 김병만은 야자잎을 찢어서 잎들을 겹쳐 쌓아 지붕을 만들었다.
두 시간만에 임시거처가 완성됐다. 정지현은 마른 잎을 모았다. 김동준은 앞서 준비해뒀던 불쏘시개를 이용해서 불을 피웠다. 김병만은 앞서 구했던 몽키 바나나를 불 위에 통으로 올리고 골든 코코넛을 잘랐다.
김병만은 코코넛을 한 모금 먹고 "정말 맛있다. 갈증이 해소된다" 라고 말했다. 김동준 역시 코코넛의 맛에 감탄했다. 정글팀을 고생끝에 낙을 즐기듯 코코넛으로 건배를 하고 다 함께 마셔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 김동준, 정지현은 임시거처에 앉아 불을 쬐면서 휴식을 즐겼다. 정글팀은 구운 바나나도 먹고 에너지를 충전했다. 김동준은 "오늘 레벨업이 많이 됐다. 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국대팀에 감사의 안부를 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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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생존왕'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