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세션 대체” FT아일랜드, 최민환 손절한다..2인 체제 활동→팬미팅 취소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10.29 16: 21

밴드 FT아일랜드가 잠정 2인 체제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내달 예정됐던 팬 행사도 취소를 알렸다.
2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FT아일랜드 활동 관련해 안내드립니다”라며 장문의 공지를 게재했다.
이날 소속사 측은 “당사는 FT아일랜드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황동하가 선발 출전하고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한다.FT아일랜드 이홍기와 이재진이 KIA 타이거즈 승리기원 시구와 시타를 위해 자리하고 있다. 2024.08.20 / foto0307@osen.co.kr
2인 체제로 진행되는 스케줄은 오는 11월 2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8일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 ‘씨어터’, 10일 마카오 콘서트, 17일 LIVE ON 부산, 24일 LOVE IN SEOUL 2024 등이다. 현재 최민환과 관련된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았고 논란이 커진 상태로 공연 활동을 강행할 수 없기에 정해진 일정은 2인 체제로 진행한다는 것.
이어 소속사는 “행사를 준비해 주신 주최 측과 혼선을 겪으신 팬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관련 변동 사항은 추후 확정이 되는 대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23일 진행 예정이었던 팬미팅 ‘2024 프리학교 프리한마음 체육대회’는 취소를 결정했다. 소속사는 “본 행사에 참여 예정이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해당 행사는 체육대회 형식으로 진행돼 멤버들과 팬이 선수, 응원단이 되는 팬미팅이었으나 최민환의 활동이 중단되며 불가피하게 행사도 함께 취소됐다.
한편, 최근 최민환의 전처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성추행 및 성매매를 주장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녹취록과 함께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만진다거나, 술에 취해서 돈을 (가슴에) 꽂은 적도 있다. '업소 사건'도 알기 전의 일이다"라고 폭로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