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00억 매출을 올리며 여신이 된 배우 이다해의 연기를 국내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이다해가 남편인 가수 세븐과 함께 해외 행보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본업을 잠시 쉬고 있지만, 해외 영화제에 남편과 함께 참석하는 등 공개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젠 ‘대륙 여신’으로서 남다른 클래스를 자랑하고 있는 이다해였다.
이다해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마카오 영화제 레드카펫”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긴 생머리카락을 풀고 샛노란색의 드레스를 입은 이다해는 매혹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세월에도 변함 없는 이다해의 비주얼도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특히 눈길을 끈 점은 남편인 세븐과의 동행이었다. 이다해는 멋지게 수트를 차려입은 세븐과 함께 레드카펫을 걸었다. 나란히 서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팬들에게 환한 미소로 인사하기도 했다. 화려한 스타 부부의 동행이었다.
또 이다해는 마카오 영화제 시상식 드레스도 공개했다. 반짝이는 장식이 돋보이는 은빛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이다해는 매력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늘씬한 몸매와 S라인을 강조하는 드레스로 화려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시상식에서 공연 중인 듯한 세븐의 모습도 함께 공개하며 남다른 내조에 나서기도 했다. 이다해의 근황 공개로 부부동반 중화권 진출에 대한 궁금증도 쏠리고 있다.
이다해는 중화권에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상식 참석은 물론,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도 막강한 존재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다해는 이에 대해서 “중국에서 라이브 방송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으며, 유명 배우들도 이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보통 방송 4~5시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성과가 뛰어나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중국에서 검색어 1위를 인증하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렇듯 중화권에서 파워가 센 만큼 최근 국내보다는 중화권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이다해였다.
다만 국내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있기도 하다. 이다해의 본업을 꽤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는 것. 이다해는 지난 2018년 드라마 ‘착한마녀전’ 출연 후 국내 영화나 드라마 활동이 없다. 간혹 직접 예능에 출연하거나 세븐이 예능에 나갔을 때 언급해 화제가 되는 정도였다. 기존에 ‘마이걸’, ‘헬로 애기씨’, ‘에덴의 동쪽’, ‘추노’ 등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했던 만큼 팬들로서 이다해의 연기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세븐과 결혼 후에는 ‘세븐의 아내’로, 해외 활동의 인기로 ‘중화권 여신’으로 불리고 있지만 정작 본업인 ‘배우’ 이다해를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지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이다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