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에게’ 신혜선이 어린 이진욱에게 다가갔다.
29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연출 정지현, 허석원/극본 한가람/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힘)는 주은호(신혜선 분)이 어린 정현오(이진욱 분)에게 다가갔다.
기억의 방에 들어간 주은호. 그는 “이제 얘기해 봐, 현오야. 나 이제 네 이야기가 듣고 싶어”라고 말했다. 어려진 정현오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는 “아빠는 도박에 빠졌고, 엄마는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갔다. 집에는 아버지하고 똑같은 지온이와 수정이 아버지가 살았었고”라고 말했다.
주은호는 “많이 무거웠겠다, 우리 현오. 넌 참 괜찮은 아이야”라며 정현오를 달랬고, 정현오는 “무겁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래서 나는 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 나를 희생해서라도”라며 결혼하고 싶지 않았던 속마음을 꺼냈다.
정현오는 “응. 너 역시 내가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던 사람이었으니까. 내 불행의 대가는 내가 짊어지고 싶었거든”라고 말하며 주은호를 애틋하게 바라봤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