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믿기지 않는 이별, 배우 김주혁이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7년이 흘렀다.
고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주혁은 차량을 직접 운전하다 잠시 멈춰선 뒤 차선을 바꾸고 그랜저 차량과 추돌했다. 이어 갑자기 질주하면서 화단을 넘어 아파트 입구까지 돌진, 차량은 전복됐다.
이 사고로 김주혁은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오후 6시 30분께 사망했다. 향년 45세. 국과수에선 부검을 실시했고 사인을 심근경색이 아닌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판단했다. 다만 차량 사고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2017년 11월 2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고 고 김주혁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던 유준상, 최민식, 류준열을 비롯해 나무엑터스 식구들과 ‘1박 2일’ 멤버들은 크게 슬퍼했다.
고 김주혁은 떠났지만 그가 남긴 작품은 여전히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고인은 영화 ‘독전'으로 남우조연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로를 기리며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여전히 많은 이들은 그와의 이별을 슬퍼하고 그가 남긴 작품들을 오래도록 곱씹고 있다.
한편 고 김주혁은 배우 김무생의 아들로 ‘배우 부자’ 길을 걸었다.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허준' 등의 드라마와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 '싱글즈', '공조' 등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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