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최초 오디션 수상자로서 '더 딴따라'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가수 박진영, 배우 차태현, 김하늘, 레드벨벳 웬디, 양혁 PD가 참석했다.
‘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코미디, 연기, 노래, 춤, 클래식, 성악, 트로트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찾는 새로운 오디션이다.
차태현은 1995년 제1회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최초 오디션 수상자인 그는 "30년 전이다. 이 자리였던 것 같다. KBS홀도 있었고 지금 우리 친구들이 합숙하는 수원에도 있었다. 보면 장소는 하나도 안 바뀌어서 KBS는 인테리어를 잘 안하는구나 싶었다. 화장실도 다 똑같고 바뀐건 없다. 사람만 바뀌었네. 감회가 새롭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 '더 딴따라'가 합숙을 한 1주일 정도 했다. 저희도 15일 정도 했다. 달라진 점은 저희 했을때는 관찰카메라가 없어서 저희끼리 추억으로 남아있고 지금은 다 찍으면서 시청자들이 볼수있는 점이 다르다. 저는 그 지점에서 예전에 형들 누나들하고 너무 친해져서 정작 대회날은 사실 누가 1등해도 아무 상관없었다. 떨어져도 상관없다고 마냥 즐겁게 놀았다. 그 시간을 너무 즐겼고 그런 모습이 가감없이 생방에 다 나오니까 오히려 문자투표할떄 저를 뽑아주시고 이런게 아직 기억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어 "'더 딴따라'가 그런식 같다. 제 기억으로 배우 뽑는 무대였는데 예능피디님, 배우피디님 다섯분씩 나눠서 뽑았는데 저는 예능쪽 피디님이 뽑아서 된 케이스다. '더 딴따라'가 그때와 굉장히 비슷한 방식같다. 요즘 많이 나온 오디션과 가장 다른점이 아닐까. 여러 모습 다 보여줄수 있고 그 안에서 그들끼리 케미나 친구들끼리 정 이런게 다 많이 보여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게 잘 보여지면 아마 다른 오디션하고는 색다르지 않을까. 그런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마다 보여지는 박진영 특유의 리액션과 관련해 "진영이 형 리액선이 지겨울수 있는데 리얼로 보는 입장에서 새롭긴 하다. 보여지는거랑 직접보는거랑 다르다. 더 이상하다. 왜저러지? 화면에서 여러 번 봤겠지만, 진영이 형이 가수분들 뽑는 리액션과 다른 장르를 했을때 리액션이 다르지 않을까 그런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딴따라’는 오는 1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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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최규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