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이 수면 장애가 있다고 말했다.
11월 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24년 차 배우 고준이 등장해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고준은 10시간 밤새 뒤척이다가 잠에서 깨 눈길을 끌었다. 고준은 "수면장애가 있어서 자꾸 눈이 떠진다. 잠을 깊이 자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고준은 "갖은 노력을 다 해봐도 안되더라. 입막음 테이프, 자기 전에 화장실 가기, 마그네슘 섭취 다 해봤다"라고 말했다.
고준은 하루 24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자전거 복장으로 갈아입고 바로 그림을 그리러 작업실로 향했다. 이후 고준은 한강에서 친구들을 만나 복싱 연습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고준은 저녁도 시리얼과 달걀 후라이를 먹고 바로 요가를 해 눈길을 끌었다. 고준은 "그나마 잠을 잘 자는 방법은 몸을 혹사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밤이 되자 고준의 집에 사람들이 모였다. 고준은 "자 이제 보겠다"라며 연기 영상을 틀었다. 바로 배우들끼리 모여 연기 스터디를 하는 것. 고준은 진지한 모습으로 피드백을 해줘 눈길을 끌었다.
고준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줄어드는 것처럼 항상 연기 스터디를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고준은 잠들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고준은 "바글바글 있다가 혼자 남아있을 때 행복하다. 여러 곳에 가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이유는 수면 장애와도 관련이 있다"라며 "자전거 타고 복싱, 요가, 턱걸이 운동 네 가지 하고 사람은 14명 만났다"라고 말했다.
고준은 "40대는 불혹이라고 욕심에서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생각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다 가고 나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게 결혼이 글러 먹은 거다. 내가 그렇기 때문이다"라고 공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예능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