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안성재와 친하지만 '이븐하다' 표현은 싫어 ('전참시') [Oh!쎈 포인트]
OSEN 김채윤 기자
발행 2024.11.03 00: 05

'전참시'에 출연한 최현석이 흑백요리사에서 유래한 '이븐하다' 표현이 싫다고 밝혔다.
11월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20회에는 셰프 최현석과 샤이니 온유가 출연해 작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전현무가 최현석을 소개하며 "흑백요리사 최대 수혜자는 최현석이다"라고 말했고, 최현석은 "저는 굴곡이 있긴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참시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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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세형이 "흑백 요리사 관전 구도중 하나가 최현석 셰프와 안성재 심사위원의 대결구도였다"라고 말했고, 최현석이 "사실 되게 친한 사이다. 10년전에 방송을 같이 하고, 그 친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엄청 요리를 잘하고 있었는데 제가 촬영갔을 때도 찾아와서 초대도 하고, 최근에는 셰프들 골프 모임방이 있는데 거기 회원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하긴 한데 요리관이 완전 다르다"라며 "우리 레스토랑에 안성재를 초대 했다. 나는 초대를 하면 음식이 어땠는지 꼭 물어본다. 그랬더니 안성재가 '솔직히 그런 요리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전현무가 "반대로 최현석이 안성재 셰프 식당 갔을 때 요리 좋았어요?"라고 물었고, 최현석은 "그 친구 요리는 그냥 퍼펙트혜요 한국 미식의 세계 위상을 높인 사람이다"라고 안성재를 칭찬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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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영자가 "내 입에 너무 맛있었는데, 아쉽게 떨어진 분 없어요?"라고 물었고, 최현석은 "첫 타임에 심사를 하지마자, 룰이 없으니까 셰프들이 내려가서 막 먹었다"라며 "굴전"이라고 밝혔다.
또 최현석은 "밀가루의 점도 같은게 잘 살아있고, 굴 단맛이 아주 좋았다. 근데 왜 떨어졌지 했더니, 겉절이가 짰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사실 겉절이도 짜지 않았어요"라며 "명인 님이 겉절이 드시더니 하나도 안 짠데?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이븐했어요?"라고 묻자, 최현석은 "이븐이라는 표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굴이 정말 적당하게 정말 퍼펙트하게 잘 익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가 "그게 이븐이잖아요"라고 말했고, 최현석이 "이븐은 골고루고요. 그냥 그 표현이 싫어요"라고 대답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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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최현석은 메뉴 개발 과정에 대해 "자다가도 새벽에 깨면 메뉴 메모해서 셰프들한테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은이가 "그동안 개발한 레시피가 1,000개가 넘는다면서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현석이 "굳이 세면 몇 천 개가 될 텐데, 그중에 쓸모있는 요리가 더 중요한 거지 갯수는 의미없는 것 같아요"라고 겸손한 대답을 했다. 이에 전현무가 "아아디어가 고갈되지 않네"라며 감탄했다.
또 최현석은 "영감이 필요한데, 넷플릭스에서 섭외가 온 거예요. 나가면 많은 사람들의 요리를 볼 수 있으니까 (나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늘 배우는 자세, 나가서 제일 큰 영감을 준 사람이 누구예요?"라고 물었고, 최현석은 "안성재 셰프였다. 그 친구를 보면서 난 더해야겠다 이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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