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예비신랑이 손흥민 선수를 닮았다고 자랑했다.
3일 배우 문지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에 ‘남보라 예랑 최초공개? 그녀의 프러포즈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남보라는 “7월에 프리랜서가 되고 진짜 열심히 일만 했고 이제는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다. 솔직히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하루 종일 전화오고 문자오고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사랑받는다는 기분이 뭔지 알겠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은 결혼하고 잘 살게요 인사치레로 하는 말인데 그게 아니더라.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까 진짜 예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문지인은 “예비신랑이 똑똑하고 다정하다”라고 하자 남보라는 “설탕 덩어리다. 당도가 높다. 혈당 수치를 높여주는 사람이다”고 자랑했다.
결혼을 결심한 순간에 대해 “한 순간에 반한 건 전혀 없고 그냥 항상 부지런하다. 매일 매일 부지런하고 성실해서 멋있어 보였다. 거기다가 자기 일도 똑부러지게 열심히 해서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는 걸 느꼈다. ‘저 친구랑 같이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몇 가지 옵션이 약간 부지런함, 성실함이 이런 게 있었다. 늦게 일어나는 걸 진짜 싫어한다”고 했다.
결국 남보라는 이상형을 만났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활동했는데 이상형 질문을 많이 받았다. 난 사실은 착한 사람이 이상형이다. 사실 외적인 건 그렇게 많이 안따졌다. 착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나는 교회를 다니니까 교회를 꼭 같이 다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 친구들끼리 한 번 일본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일행이 기흉이 터졌다. 긴급한 상황인데 일요일 예배를 끝내고 밥 먹으러 가는데 기흉이 터져서 긴급한 상황이었다. 그때 내가 리더라서 모든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상황이었다. 그 긴급한 순간에 나도 모르게 병원가는 택시에 동행자로 예비신랑을 픽했다. 내가 의지하고 있었다. 내가 택시 아저씨랑 어디를 가야 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때 예비신랑이 병원을 찾아보고 있더라. 그만큼 일처리를 잘한다”고 전했다.
특히 외모에 대해 “외모는 웃을 땐 비버, 평소엔 약간 손흥민 선수 조금 닮았다. 웃을 때 귀엽다”며 미소 지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