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혼할 결심’ 로버트 할리가 명현숙과 싸우다가 콩나물을 내동댕이쳤다.
3일 전파를 탄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현숙은 “뇌 수술하려고 했을 때 생각나?”라고 언급했고, 로버트 할리는 왜 옛날 이야기를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명현숙은 인터뷰를 통해 “뇌에 혹이 있었다. 종양이 있었다. 위험한 수술을 하고나서 아귀찜을 사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남편이) 인상을 쓰면서 왜 사달라고 하냐고. 좀 다른 걸 먹지. 왜 그걸 먹어야 하냐고 (했다)”라며 한 맺힌 음식임을 언급했다.
명현숙은 “아프고나서 한 번 얘기한건데, 왜 그런 음식을 먹냐고 했다”라며 속상함을 언급헀고, 로버트 할리는 공감하지 못하며 “그래 나는 싫어하는 음식이야”라며 차갑게 말하기도. 계속되는 명현숙의 서운함에 로버트 할리는 “혼자해”라며 다듬던 콩나물을 던지고 안방으로 자리를 피했다.
명현숙은 “여전히 자기주장이 강하고 제가 하는 말은 명령이다 잔소리다. 여전히 변한 게 없구나”라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현숙은 “그냥 내 눈 앞에서 안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명현숙은 “당신이 양보하는 게 뭐가 있는데. 하나도 양보하는 게 없잖아”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이후 지인 부부가 방문을 했고, 미리 이야기를 듣지 못했던 할리는 불편한 기색을 참지 못했다. 아귀찜을 본 할리는 “싫어해요. 이런 거 왜 만들어요”라고 말하기도. 살짝 맛을 본 할리는 오만상을 쓰며 입을 막으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현숙은 지인 부부에게 이혼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할리는 “사실 제가 그동안 가족한테 짐이 된 것 같고. 그러면 계속 아내한테 아픔 주는 거고”라고 이혼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명현숙은 지인 부부에게 아귀찜 사건을 언급하며 “나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마음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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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