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의 뜻과 함께 한 감동의 시간"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스카이 아트홀에서 진행된 이태석사랑나눔음악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800명이 넘는 관객이 객석을 채웠고, 웃고 우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공연 시간이 밤10시 가까이에 마무리 됐지만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분위기는 뜨거웠다. 이번 공연은 전문 이벤트 기획사에 맡기지 않고 이태석재단 임직원 모두가 직접 준비했다.
이사장인 구수환 감독은 "힘은 들었지만 큰 보람을 느끼는 행사였다" 며 "역시 진심을 다하는 것이 재단의 신뢰와 후원 회원의 마음을 얻는 비결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매년 천만원을 기부하는 후원자는 후원금이 제대로 쓰여 뿌듯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현장에서도 소액 후원이 이어졌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지난달 교황청에서 열린 '부활' 상영회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한 이태석 신부의 제자로 약사가 된 마틴군과 우크라이나의 쉰들러 아르맨 이태석재단 우크라이나 지부장이 무대에 올라와 인사를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아이들을 구출하는 아르맨 지부장의 모습이 화면에 나오자 놀라움과 안타까움의 반응이 쏟아졌다.
구수환 감독은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 출연자, 공연에 함께 해주신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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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석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