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수현 “공감 캐릭터 다르겠지만..결국 나한테 와” (‘가요광장’)[Oh!쎈 포인트]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11.07 12: 59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이 설경구, 김희애, 장동건, 수현을 캐스팅할 수 있던 비결을 언급했다.
7일 오후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 감독 허진호, 배우 수현이 출연해 작품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 무대인사가 진행됐다.'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제공배급 (주)하이브미디어코프·(주)마인드마크, 제작 (주)하이브미디어코프, 공동제작: (주)하이그라운드)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작품이다.배우 수현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2024.10.12 / jpnews@osen.co.kr

이날 허진호 감독은 ‘홍보왕자’라는 별명에 “이제 ‘보통의 가족’이 상영 중에 있고, 영화가 오랫동안 만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많이 하고 있다”며 “(다른 감독들에) 욕 먹을 거 같다. 다른 감독들이 자기들도 많이 해야한다고”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진호 감독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영화 홍보에 열심히 임했다. 작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그는 “’보통의 가족’은 두 형제의 아이들이 어떻게 보면 숨길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른다. 양심에 따라서 거기에 처벌을 할 것인가, 숨길 것인가를 두고 두 형제 가족이 부딪히는 이야기다. 형은 설경구 배우, 그리고 수현 씨가 아내 역. 여긴 굉장히 부자인 변호사 집안”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허 감독은 “장동건 배우는 의사다. 김희애 배우가 아내 역인데, 거긴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한쪽은 물질적인 게 최우선, 둘째 가족은 그것보다 소중한 게 있다. 무료 봉사도 다니고, 둘이 부딪히고 싸운다”고 했고, 수현은 ““여자들의 케미도, 신경전이 있다. 여성분들도 공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탄탄한 라인업이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허진호 감독은 어떻게 섭외에 성공했을까. 허 감독은 “대본이 좋았고요. 원작 소설이 있었고, 이 영화 포함해서 네번째 만들어졌다. 이야기가 좋으니까 배우들이 좋아하지 않았을까”고 추측했고, 수현은 “맞다. 대본 보자마자 이 작품 하고 싶다. 그리고 감독님이 계시잖아요. 뭘 생각해, 해야지. 뭘 망설여”라고 대본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보통의 가족’은 수현의 첫 한국 영화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수현에 작품을 고르는 기준을 묻자, 그는 “아무래도 캐릭터다. 결이 안맞는 작품이 제안이 왔는데, 인연이 안된 것 같다. 이 작품의 지수 역을 봤을 땐 궁금증도 생기고, 아리송한 부분이 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라는 스스로 질문이 생기더라. 아마 보시는 분들은 아마 공감하는 캐릭터가 다 다를 거다”고 밝혔다.
허진호 감독은 “대부분 수현 씨한테 제일 공감을 많이 한다”고 말했고, 수현은 “결국 저한테 오게 되어있어요”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보통의 가족’은 지난달 1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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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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