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최고 15.4%,,김남길 "쾌감 MAX, 노빠꾸 도파민 터졌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11.09 08: 42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첫 회부터 코믹, 액션, 휴머니즘을 모두 메가 업그레이드시킨 ‘퍼펙트 웰컴백’을 알리며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 8일(금)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 1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12.4%, 전국 11.9%, 최고 15.4%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및 금요일 방송된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석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049 시청률은 4.4%를 기록, 한 주간 방송된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열혈사제2’ 1회는 5년이 지나 태평성대를 누리던 구담구에서 의문투성이인 마약 사건이 터진 후 처단의 피가 끓어오른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과 김해일을 도와 다시 의기투합을 예고한 ‘구담즈’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먼저 김해일은 구담사에서 펼쳐진 ‘일방통행파’의 만행을 잠재우려 스님으로 변신,스님들을 괴롭히는 신호동(나선욱)과 부하들을 때려눕히며 여전한 ‘분.조.장’ 면모를 뽐냈다. 그사이 김수녀(백지원)는 타짜 기질을 가진 대장 수녀가 됐고, 한신부(전성우)는 분노가 커진 주임 신부로, 쏭삭(안창환)은 구담구 명예 경찰이자 라이더들의 왕으로, 오요한(고규필)은 감전으로 인해 청력이 더해진 편의점 월급제 점장으로 성장했던 상황. 박경선(이하늬)은 LA 연방 법원으로 연수를 떠나 업그레이드된 미모를, 구대영(김성균)은 구담경찰서 강력팀 팀장으로 승진한 후 낮에는 복지부동을 보이지만, 밤에는 김해일과 함께 불의와 싸우는 나이트 가이의 능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LA 어느 레스토랑에서 추파를 던지는 남자와 대화를 나누던 박경선은 남자를 체포하러 들이닥친 무장 경찰들에게 체포를 당하는 위기에 처하고, 평화롭던 미사 도중 김해일이 예뻐하던 복사 이상연(문우진)이 갑자기 쓰러져 불길함을 안겼다. 더욱이 응급실로 옮겨진 이상연의 쇼크 원인이 마약의 일종인 해파닐 중독이라고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김해일과 구대영은 돕겠다고 나섰지만, 대검 마약수사본부 사람들이 출동해 사건을 인계받자 격분했고, 다음날 구담구 해파닐 사건의 뉴스가 싹 내려간 것을 수상하게 여겼다.
이후 김해일은 이상연이 쓰러지기 전날 통화한 사람의 이름을 들으며 힌트를 얻었고, 구대영은 쏭삭과 증거를 찾아 나섰다. 김해일은 “5년 전과 똑같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지!”라고 하며 결연한 태도를 보였고, 나머지 ‘구벤져스’도 “예전처럼! 좋았어!”라며 의기투합을 다짐했다. 이어 김해일과 구대영, 쏭삭은 김해일이 죽음의 악령이 든 신부라는 콘셉트로 상황극을 벌인 가운데 이상연을 해파닐 중독으로 이끈 일진을 제압했고, 이후 구담구 마약 유통책을 찾아냈다.
김해일과 구대영, 쏭삭은 더 파워풀해진 액션으로 무려 18명의 무리들을 제압했고, ‘거꾸리’로 위협을 가한 끝에 ‘부산 불장어’라는 결정적 힌트를 건졌다. 하지만 의구심을 드러내던 김해일은 ‘구벤져스’에게 “이런 상황에 이영준 신부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라며 “부산 불장어는 부산에 있겠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어 김해일이 이상연의 헤드폰을 쓰고 부산역에 도착한, 결연한 ‘출격 완료 엔딩’을 펼치면서 계속될 ‘노빠꾸 공조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열혈사제2’는 쉴 틈 없이 웃기고, 놀래키고, 감동을 준 박재범 작가의 무해한 처단 서사를 담아내 쾌감을 끌어올렸다. 시즌2에서도 정의 구현에 앞장서는 김해일이 “스님이 두발 자유화야?”라는 말에 “응 나 장모종이잖아”라며 받아치는 등 재치 만점의 대사는 여전한 유쾌함을 선사했고, 미사 도중 “힘없는 사람이든, 힘 있는 사람이든 똑같은 죄를 지었으면 똑같이 처벌받아야지, 왜 힘에 따라 처벌의 양이 다르냐고? 처벌이 무슨 자연산 다금바리야?”라는 말은 폐부를 찌르는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했다. 또한 속사정도 모르고 무조건 이상연을 까는 반 친구들을 향해 “무조건 남 까는 거. 그것도 마약이야. 너희 말마따나 얼마나 쾌감이 쩔어? 근데 그 마약에 빠지면, 그 순간부터 너흰 사람 되기 그른 거야”라는 대사는 각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보람 감독은 쾌감의 결정체인 액션 장면과 몽글한 감성 장면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드러냈다. 1회 첫 포문을 연 불꽃 주먹 오프닝은 더 강력해진 김해일의 파워를 입증했고, 박경선이 LA남과 위기에 빠졌을 당시 접시 뚜껑으로 날린 풀스윙은 한층 레벨업된 파워를 드러냈다. 그리고 김해일, 구대영, 쏭삭이 구담구 마약 공급책 아지트에서 펼친 슬랩스틱 등 액션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는 짜릿함과 부감샷에서 강조되는 묵직함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시즌1 원년 멤버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은 명불허전 캐릭터 빙의 연기로 환상 케미와 벌크업 캐릭터의 매력을 발산했다. 김남길은 정의 구현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열혈사제 김해일로, 이하늬는 뻔뻔한 자신감에 액션까지 갖춘 박경선으로, 김성균은 어수룩함을 유지하는 ‘나이트 가이’로 활약했다. 마지막으로 성준, 서현우, 김형서는 뉴페이스의 강렬한 존재감을 알렸다. 예고편에서 성준은 차가운 말투와 표정으로 ‘극악 무드’를, 1회 내내 마약 조직과 연관된 행보를 보이는 서현우는 치밀한 빌런을 예고했고, 김형서는 거침없는 사투리와 어묵 꼬치를 날려버리는 센캐 행동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1회부터 미쳤다! 5년 잘 기다렸어!”, “구벤져스들 역시 최고!”, “해일 신부님 역시는 역시입니다!”, “사이다 팡팡! 속 시원해요!!”, “금토극은 ‘열혈사제2로 정했다!’ ”일주일 스트레스 날렸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nyc@osen.co.kr
[사진] ‘열혈사제2’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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