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포기해야..” 김태리, 바다에 몸 던졌다→‘아편쟁이’ 몰린 정은채, 긴급 기자회견까지(정년이)[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11.09 22: 37

소리꾼을 포기해야 하는 김태리가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 9회에서는 윤정년(김태리 분)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바다에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소복(라미란 분)은 윤정년이 회복을 해도 예전만큼의 소리를 못 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윤정년도 의사에게 이 이야기를 들었지만 소리를 낼 수 있는 약까지 알아봤다며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디션에 합격한 허영서(신예은 분)는 윤정년과 마주했다. 허영서는 윤정년에게 “그날 붙었어야 하는 건”이라고 말했고 윤정년은 “그날 날 최선을 다했고 떨어진 것이다. 그러니 너도 다른 생각 하지 마라. 좀 좋아해라. 그렇게 원하는 걸 해놓고”라고 다독였다.
이후 강소복은 윤정년에게 유명한 의사를 찾아가자고 설득했다. 강소복은 “희망이 있으면 몇 년이라도 기다리겠다. 선생님이 희망이 없다고 하면 그땐 너도 네 현실을 받아들여”라고 충고했다.
윤정년은 강소복과 함께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는 진찰 후 “정년 양은 너무 무리하게 목을 써서 예전처럼 소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일상생활에서의 대화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안타깝지만 소리는 포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정년은 울먹이며 “명의지 않냐. 방법을 알지 않냐. 시키는 대로 뭐든 다 할 테니 제발 목 좀 고쳐달라. 제발 수술시켜 달라”라고 무릎을 꿇었다. 의사는 “불가능하다.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병원을 나선 윤정년은 “말이 안 된다. 남들은 목이 상해도 다 다시 돌아오던데 어떻게 나만 안 되냐”라고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윤정년은 바닥에 주저앉아 자신의 목을 어루만졌다. 결국 다음날 윤정년은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편지 한 장을 남긴 채 떠났다. 고향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일을 하던 윤정년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바다에 뛰어들었다.
한편 아편굴에 드나드는 아편쟁이로 몰린 문옥경(정은채 분)은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 강소복은 “이럴 때일수록 똘똘 뭉쳐야 한다. 옥경이는 지금 당장 기자들을 만나서 반박 보도를 내라. 아니라고만 하지 말고 기사들 조목조목 다 반박해”라고 지시했다.
문옥경은 기자회견을 연 후 “과거에 손댄 건 맞다. 국극 공연을 한 번 올리려면 하루에 최소 6시간, 꼬박 두 달을 연습해야 한다. 아편쟁이라면 그 강행군을 어떻게 다 소화할 수 있냐. 떳떳하게 제 앞에 나와서 이야기해라”라고 기사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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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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