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이적설' 살라, 정말 리버풀 떠나나... 英 매체 "재계약 기미 안 보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1.11 09: 59

 리버풀과 올 시즌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모하메드 살라(32)의 재계약 협상이 여전히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 문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해결되기 어렵다"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대표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겸비해 상대 수비를 쉽게 무너뜨리는 게 장점이다.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갖춘 그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윙어로 평가받고 있다.

스위스 FC 바젤에서 두각을 나타낸 살라는 2014년 1월 첼시에 입단했다. 1년 반 동안 19경기 2골 3도움이라는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 A로 떠나 피오렌티나와 AS 로마에서 활약했다. 2016-2017시즌 로마에서 41경기 19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2017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약 4200만 유로(한화 약 630억 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첫 시즌인 2017-20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3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첼시 시절(2014~2016년) 고전했던 점을 고려하면 눈부신 반전이었다.
살라는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17-2018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총 7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그리고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회)를 차지했다. 리그 통산 165골로 리그 최다 득점 순위 8위에 올라 있다. 리버풀에서의 득점 기록은 통산 221골로,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이기도 하다.
살라는 리버풀의 성공적인 순간에도 큰 역할을 했다. 2018-2019시즌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 살라의 공헌이 컸다. 2019-2020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버풀 역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28년 만에 이루어진 값진 성과였다. 이 모든 영광을 살라는 함께했다.
2024-2025시즌에서도 살라는 여전히 건재하다. 그는 현재까지 공식전 17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리버풀과 살라의 재계약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을 위해 협상에 나섰으나 아직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32세의 살라는 3년 연장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를 원하는 팀은 많다. 그 중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들이 거액을 들여 그를 품고자 하는 열망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있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6일 “바르셀로나가 몇 년간 살라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번에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도 "바르셀로나가 오랜 시간 살라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 2021년에도 한 차례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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