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오타니가 투수도 한다” 다저스 왕조 건설하나, MLB닷컴 2025시즌 예상 파워랭킹 1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11.11 19: 40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가 벌써부터 2025년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뜨거운 스토브리그가 예열중이다. 모든 팀의 로스터는 유동적이지만 각 팀의 청사진이 어떤지, 어떤 포지션을 보강할지, 2025년 목표가 무엇일지는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이제 다음 장으로 넘어가 내년을 내다볼 때다”라며 2025시즌 예상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올해 98승 64패 승률 .605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은 물론 양대리그 승률 1위에 오른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샌디에이고(93승 69패 승률 .574)와 메츠(89승 73패 승률 .549), 양키스(94승 68패 승률 .580)를 꺾고 구단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지난 겨울 10년 7억 달러(9762억원)에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투타겸업을 하지 못하고 타자에만 전념한 오타니는 159경기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으로 대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6경기 타율 2할3푼(61타수 14안타) 3홈런 10타점 14득점 OPS .766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역사적인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한 오타니는 시즌을 마치고 어깨 수술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도루 시도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다저스가 4-1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있던 1루주자 오타니는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오타니는 부상을 참고 남은 월드시리즈 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결국 수술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추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며 내년 3월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리는 도쿄 시리즈에서 투수로 등판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내년 시즌내에 투수로도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여러분이 기대하는 바로 그 자리에 있다. 어떻게 그렇지 않을 수 있을까? 그들은 MVP 수상자 3명이 있고, 그들을 위한 우승반지도 있고, 전력에 난 구멍을 메우기 위한 돈도 있다. 오, 그리고 잊지 마라. 오타니 쇼헤이 역시 내년 마운드에 오른다. 그들은 이제 막 시작했다”라며 다저스의 왕조 건설을 기대했다. 
다저스에 이어서는 2위 필라델피아, 3위 애틀랜타, 4위 샌디에이고, 5위 양키스, 6위 볼티모어, 7위 메츠, 8위 휴스턴, 9위 밀워키, 10위 클리블랜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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