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하성, SF와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세 가지 이유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1.12 06: 2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부 FA 영입을 통해 유격수 보강에 나선다. 2021년부터 4년간 샌프란시스코의 지구 라이벌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김하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샌프란시스코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의 새 구단으로 적합한 세 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잘 알려진 대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소속 구단이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김하성과 이정후는 2019년부터 2년간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다”면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하자마자 김하성이 FA 자격을 얻게 될 경우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김하성 또한 이정후와 함께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4년 계약을 체결한 뒤 김하성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었다. KBO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가 있으니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렸다.이정후는 지난 7일 경기에서 슈퍼캐치를 하나 성공시켰지만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3일 다저스전 안타 이후 11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성적은 9경기 타율 2할(35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OPS .554로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이 산발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무득점 빈공이 시달렸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수비 중 풍선껌을 불고 있다. 2024.04.08 /jpnews@osen.co.kr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무안타 부진에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승 1패로 샌디에이고 3연전을 마쳤다.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6회말 무사 1,2루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루로 진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4.08 /jpnews@osen.co.kr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2022년부터 2년간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았다. 김하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멜빈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사령탑 부임 이후에도 김하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하성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4년 계약을 체결한 뒤 ‘멜빈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밝혔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멜빈 감독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했던) 맷 채프먼과 다시 만난 것처럼 김하성 역시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2024.04.09 /jpnews@osen.co.kr
무엇보다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내년 개막 직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김하성은 부상을 당하기 전 강한 어깨를 보여줬다. (공을 던지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복귀 후 송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영입할 경우 유격수로 활용할 게 분명하다. 유격수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다면 부상 회복 후 유격수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무안타 부진에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승 1패로 샌디에이고 3연전을 마쳤다.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8회말 2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스트라다를 땅볼로 처리하고 있다. 2024.04.08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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