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플랑크톤' 이유미 "'강제 동행' 논란..캐릭터 시선으로 이해해 주길" [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11.12 11: 56

'Mr. 플랑크톤' 이유미 배우가 작품을 향한 논란에 소신을 밝혔다.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 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 이유미 배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Mr. 플랑크톤’ 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다만 작품 공개 이후, 해조가 전 여자 친구 재미의 결혼식 당일 날 그를 납치해 '강제 동행'한다는 점에서 '데이트 폭력을 연상케한다'는 일각의 불편한 시선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런 반응과 관련해 이유미는 "재미의 입장으로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단어적인 그런 거보단, 캐릭터의 감정선을 말하고 싶었다"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유미는 "어흥과의 결혼식에 어떻게 임하고 있는지, 왜 결혼 전날 도망을 치려다 못 쳤는지, 전 남친인 해조를 갑자기 마주쳤을 때의 기분이 어땠을지. 또 그 전 남자 친구와의 연애가 어땠을지를 봐주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해조와의 동행에서 초반에 재미가 도망치려고 하는데, 그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의 마음속에서 소용돌이 같은 갈등들이 한순간에 정리될 거 같다는 생각은 안 했다. 최대한 도망을 치고, 다해보고, 도망칠 수 있을 때, 그제야 재미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너 이거 먹지 마!’라고 계속하면 ‘나 이거 좋아하는 거 같은데?’ 싶은데, 막상 먹으라 하면 싫어질 수도 있는 거처럼, 재미를 그런 감정선으로 느끼고 표현하려 했다"라고 부연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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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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