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패션 사업가 강동원으로 변신한다.
12일 OSEN 취재 결과, 강동원은 이날 나니머스에이에이(NONYMOUSAA)라는 이름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고 쇼핑몰을 오픈했다.
나이머스에이에이는 강동원의 패션 철학을 담은 브랜드다. 강동원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디자인 작업 등에 참여했고, 브랜드를 대표하는 ‘AA’로고는 강동원 영문 이름 중 W를 뒤집어 표기한 것으로 강동원을 나타내는 심벌이다.
나니머스에이에이 측은 “우리는 진정한 스타일이 단순함에 정의된다고 믿는다. 전문 분야는 프리미엄 모자이지만 신중히 선별된 아웃웨어와 니트웨어를 제공한다”며 “현대적인 디자인과 고전적인 실루엣을 혼합한 제품이며, 각 품목은 깔끔한 라인, 고품질 소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스타일과 편안함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강동원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디자인 작업 등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모델로 등판했다. 그는 ‘AA’ 심벌이 새겨진 모자와 후드 디셔츠, 청재킷 등을 착용했다. 원조 톱모델로서 면모를 뽐낸 강동원은 186cm, 66kg와 4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수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
패션 브랜드 론칭과 함께 강동원은 오랜만에 모델로 카메라 앞에 섰다. 강동원에 앞서서는 다비치 강민경, 방송인 조세호 등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며 모델로 직접 나선 바 있다.
2003년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로 데뷔하기에 앞서 모델로 활동했던 강동원은 당시 남성적인 매력의 모델 트렌드를 중성적인 트렌드로 바꿔 놓은 바 있다. 모델로서도 깊은 인상을 남긴 강동원이지만 배우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늑대의 유혹’, ‘전우치’, ‘의형제’, ‘초능력자’, ‘군도:민란의 시대’, ‘검은 사제들’, ‘검사회전’, ‘마스터’, ‘1987’, ‘골든 슬럼버’, ‘인랑’, ‘반도’, ‘브로커’,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 ‘설계자’, ‘전,란’ 등과 드라마 ‘1%의 어떤 것’, ‘매직’ 등에 출연했다.
약 20년 간의 활동 속에서 강동원은 2003년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 제25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제4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인기상, 제29회 부일영화상 남자 인기스타상 등을 수상했다.
강동원의 활약은 2025년에도 이어진다. 그는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북극성’에 출연한다. ‘북극성’은 외교관이자 전 주미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과 함께 거대한 사건 뒤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