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이 '냉장고를 부탁해2' 합류 소식을 알리며 쟁쟁한 셰프들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12일 JTBC 측은 "김풍 씨가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 출연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라며 "셰프(참가자)로 출연하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한국 최고 셰프들이 게스트들의 실제 냉장고 속 재료들로 단 15분 만에 요리 대결을 펼치는 예능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방송돼 셰프테이너, 쿡방 인기를 만들며 사랑받았다.
최근 시즌2에 대한 관심이 쏟아진 이유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뜨거운 인기 덕이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오세득 등이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한 차례 얼굴을 알렸기 때문.
덩달아 시즌2에 대한 관심이 쏟아진 '냉장고를 부탁해' 측은 트렌드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빠르게 시즌2 시작 소식을 알렸다. 지난달 JTBC 관계자는 OSEN에 "'냉장고를 부탁해'가 5년 만에 부활한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연내 첫 방송을 목표로 현재 준비 중"이라고 전한 것.
시즌2 소식과 함께 가장 먼저 합류 소식을 알린 것은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였다. 2010년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는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로, 최근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같은 '흑백요리사' 출신 최강록 셰프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3년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최근에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소소한 예능감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던 바. 종영 이후 다른 셰프들과 달리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해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최강록이 합류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냉부해' 원년 멤버들의 재합류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고, 김풍도 이런 관심 속에서 '냉부해2' 출연 소식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당시 벌레 요리 등, 독특한 요리로 '어둠의 요리사'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한 김풍은 12일 진행된 유튜브 '침착맨'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냉부해’ 제작진에게 당연히 연락이 왔다"라고 조심스레 입을 열며 "'냉부해' 시즌2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직접 소식을 전했다.
연이어 또 다른 원년 멤버, 이연복 셰프도 '냉부해2' 출연을 확정했다. JTBC 측은 OSEN을 통해 "김풍과 더불어 이연복 셰프가 '냉부해2' 출연을 확정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시즌1서 진행의 주축이 되었던 김성주, 안정환의 MC 합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TBC 측은 "김성주, 안정환 씨의 MC 합류는 현재 논의 중인 사항"이라며 "확정된 후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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