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타이미가 배우 故송재림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13일 타이미는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송)재림 오빠 장례식장에 오래 앉아있다 왔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타이미는 “같이 다트팀 만들어서 다트 배우고, 작업 중인 내 음악들 듣고 의견 내주고, 피처링 어울릴 만한 사람 떠오르면 들어보라고 링크 보내주고, 같이 소소하게 핸드폰 게임도 공략하고, 고양이들 아픈 거 공부하고 공유하며 서로 응원하며 지냈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더 자주 연락할 걸. 오빠 힘들 때 내가 힘이 못 되어서 참 미안해. 친오빠처럼, 친구처럼 챙겨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던 오빠였는데. 내가 너무 늦었네. 너무 슬프다. 내가 참 후회를 정말 안 하며 사는데, 할 수 있으면 시간을 조금만 돌리고 싶다. 정말로”라고 덧붙였다.
타이미는 故송재림과 나눴던 메시지도 공개했다. 타이미는 故송재림에게 어떤 고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서 응원했다. 故송재림도 “많은 힘이 된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지만, 이제는 타이미와 송재림의 대화방이 ‘알 수 없음’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먹먹함을 자아낸다.
한편, 故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을 하기로 사전에 약속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뒤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호위무사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4년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故송재림은 올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라쿠텐 비키 ‘피타는 연애’ 등에 출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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