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을 맞이한 JYJ(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의 상반된 근황이 눈길을 끈다.
최근 김재중과 김준수는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아이덴티티 인 서울, 이하 'IDENTITY')을 개최했다.
두 사람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새 도약을 예고하는 자리였던 이번 합동 콘서트는 개최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부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해당 콘서트는 추가 오픈한 시야 제한석까지 빠르게 전석매진 시키며 사흘간 총 3만 관객을 동원했다.
3시간여의 공연 시간 동안,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전속계약 분쟁 속 팀을 탈퇴한 지 15년 만에 동방신기 과거 활동곡 메들리를 펼쳤다. 해당 공연은 당시 콘서트를 찾은 팬들은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켜본 누리꾼들의 향수까지 자극해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물론, 15년 만의 지상파 예능 동반 출연이라는 추억까지 쌓은 김재중과 김준수는 데뷔 20주년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JYJ에서 외면당한 박유천 역시 일본에서 나름대로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고 있지만, 반응은 미미해 보인다.
박유천은 내달 21일, 23일, 24일, 26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일본 투어 'Where I Walk'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요코하마에서 해당 투어의 추가 공연을 확정지었다. 더불어 13일, 신곡 'Get Over'을 발매하기도 했지만, 현지의 반응은 차가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한 누리꾼은 박유천의 투어 소식에 "일본에는 좋은 추억이 없다던가, 반일의 발언을 했고, 그의 과거가 있는데, 이 사람을 응원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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