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를 상대로 무려 7골을 터뜨렸다.
독일 대표팀은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3 5차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에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승점 13점(4승 1무)을 만들면서 2위 네덜란드(승점 8점)와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독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팀 클라인딘스트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자말 무시알라-카이 하베르츠-플로리안 비르츠가 공격 2선에 섰다. 파스칼 그로스-로베르트 안드리히가 포백을 보호했고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요나탄 타-안토니오 뤼디거-요주아 키미히가 수비라인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올리버 바우만이 꼈다.
전반 23분 독일이 득점을 추가했다. 박스 안에서 안드리히가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은 클라인딘스트의 발에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향했다. 클라인딘스트의 대표팀 데뷔골로 기록됐다.
전반 37분 독일이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박스 안에서 비르츠와 하베르츠가 공을 주고받으며 수비를 벗겨냈고 하베르츠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독일의 3-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득점은 계속 터져나왔다. 후반 5분 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고 비르츠가 이를 예리한 슈팅으로 만들면서 4-0 스코어가 됐다.
독일이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박스 앞에서 하베르츠가 때린 슈팅을 골키퍼 니콜라 바실리가 다리로 막아냈지만, 이를 비르츠가 밀어 넣었다.
후반 21분 다시 골이 터졌다. 하베르츠가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리로이 자네가 잡아냈고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독일의 마지막 7번째 골은 후반 34분 나왔다. 뤼디거가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클라인딘스트가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독일의 7-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