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 영화 <문을 여는 법>(기획/제공: KB국민은행ㅣ기획/제작: 길스토리이엔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ㅣ감독: 박지완 허지예)이 오늘 개봉과 함께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람 포인트 TOP3를 공개했다.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문을 여는 법>이 오늘 개봉과 함께 영화의 판타지 모험을 더욱 흥미롭게 할 관람 포인트 TOP3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문을 여는 법>의 의미 있는 기획이다. <문을 여는 법>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첫걸음을 응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 김남길과 KB국민은행이 함께 뜻을 모아 제작한 단편영화다. 영화 속 주인공이기도 한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홀로서기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문을 여는 법>은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판타지 장르로 그려내 따뜻한 의미와 유쾌한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Evoto
두 번째 <문을 여는 법>의 관람 포인트는 기발한 상상력을 구현한 다채로운 캐릭터와 볼거리이다.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지완 감독과 허지예 감독은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일 수 없는 다양한 자립준비청년들을 편견없이 바라보고 그들의 상황을 함께 느껴보기 위해 이들의 이야기를 현실에 발붙인 오묘한 판타지 스타일로 담아 냈다. 이제 막 사회에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묘한 분위기의 부동산 중개인(심소영), ‘이세계’의 분실물 센터 안내원(심소영), ‘하늘’의 어린 시절 친구로 어른이 되어 나타난 ‘철수’(김남길)와 어린 ‘철수’(유현수), 수동으로 운영하는 자동세차장의 세차장 사장(고규필)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물들과 1인 2역, 2인 1역 등 흥미로운 캐스팅은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각각의 공간들은 박지완, 허지예 감독의 상상력과 안지혜 미술감독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결합되어 익숙하면서도 기묘한 구조를 가진 마법 같은 디자인으로 관객들의 시각과 감성을 사로잡는다.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뜻깊은 기획의 숏폼 영화 <문을 여는 법>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극장가에 영화,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상영되고 짧은 러닝타임의 숏폼 영화, 스낵 무비들도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미 있는 기획으로 제작된 영화 <문을 여는 법>의 극장 개봉은 또 하나의 신선한 시도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자유로운 상상력의 스타일로 31분 길이에 담아 3천원 관람료로 극장 개봉하는 <문을 여는 법>의 이번 시도는 다양하고 색다른 기획의 작품들을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영화만큼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문을 여는 법>의 수익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개봉과 함께 관람 포인트를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는 영화 <문을 여는 법>은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상영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문을 여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