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이다해, 세븐 부부가 2세 계획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마카오로 동반 출장을 떠난 이다해와 세븐이 2세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해와 세븐 부부는 마카오 국제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했다. 이어 노란색 드레스를 입은 이다해를 향해 세븐은 “오ㅃ 예쁘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화려한 레드카펫 룩으로 갈아입은 뒤 다정히 팔짱을 낀 채 영화제 입성했다. 이다해는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선보였고, 세븐은 축하 공연 무대를 꾸몄다. 객석에 홀로 앉은 이다해는 긴장한 표정으로 세븐 공연을 기다렸다. 그동안 이다해는 팬들에게 양보하느라 콘서트를 참석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처음으로 남편 무대를 본 이다해는 무대 위에서 애정표현을 하는 세븐에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다해는 “내 앞에서 노래하니까 좋더라”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다음날, 두 사람은 180도 달라진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마카오 4시간 여행 후 이다해는 상해로, 세븐은 한국으로 돌아가 이별을 해야되는 상황이 온 것. 전날 밤 이다해는 최근 잦아진 해외 출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밤에 자기한테 전화해서 하루 일정을 쫑알쫑알 이야기하는 게 그립다는 표현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마카오 곳곳을 돌아다니며 데이트 하던 중 결혼 전에 함께 왔던 식당을 찾아 그때 앉은 자리에 착석했다. 이다해는 8년 전 어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을 회상하는 가 하면, 세븐이 음식을 먹여주자 “처음에는 나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나 싶었다. 근데 자기 집 가보니까 대식구라서 이런 배려가 몸에 밴 거 같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다해는 “그게 집안 분위기가 그래서 약간 외동보다는 형제가 있는 대식구가 좋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다”라고 고백했고, 세븐은 “근데 그럼 우리 어떻게 해? 대식구를 만들어야 돼? 5명 낳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제안했다.
이다해는 웃으며 “나는 주어지면 최선을 다 할 거고, 아니어도 우리는 행복할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세븐은 “난 그런 생각 가끔 한다. 자기 닮은 예쁜 딸이 있으면”이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이다해도 “나는 자기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맨날 상대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해가지고”라고 행복한 상상을 펼쳐나갔다.
이때 스튜디오에서 제작진은 세븐, 이다해 부부의 가상 2세를 최초 공개했다. ‘세븐 닮은 딸’과 ‘이다해를 닮은 아들’의 모습에 패널들은 “진짜 예쁘고 잘생겼다”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세븐은 “우리 닮은 자식 있으면 좋겠다. 재밌겠다 생각은 막연하게 하는데 그게 상상만으로 좋은거고 현실적인 건 또 다른 애기지”라고 털어놨다. 이다해 역시 공감하며 “일이 너무 많아서 정리해야 한다. 우리 엄만 요즘 우리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세븐은 “내가 봐도 그런데 어머니는 어떻겠냐. 자기 정말 밤새서 공부하고 중국어 수업하고 사람들은 모르지 않냐”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이다해는 “해외에서 혼자 일하고 있으면, 가끔 애처럼 눈물이 날 때도 있다”라며 “대우도 너무 잘해주고 하지만 가끔 ‘나 한국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와 함께 하지 못해 힘들다”라며 속내를 밝히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븐은 “개인적으로 자기가 일하는 거에 있어서 내가 어떤 서포트를 해줄 때 가장 좋아? 지금 부족한 게 있다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라고 물었다. 이다해는 “우리 신혼인데 왜 떨어져야 하지? (당신의 서포트에) 정말 감사하면서도 사실 힘들 때가 있긴 하지”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세븐은 “자기가 해내고 있다는 게 대단하거다. 거기에 대한 자부심 갖고 있으니까. 서로의 내조가 필요하다. 서로 존중해주고 아껴주고 서로 바라보고”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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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