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부부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송중기는 지난 20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직접 득녀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기쁜 소식이 하나 더 생겼다”며 “저는 지금 로마에 있다. 이곳에서 제 첫 아가를 만난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데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예쁜 아가를 한명 더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예쁜 공주님이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다. 와이프도 아가도 모두 건강하게 잘 쉬고 있다. 절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이렇게 좋은 일이 계속 찾아온다고 전 확신한다. 마음 깊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 역시 OSEN에 “송중기-케이티 부부가 둘째 딸을 출산했다”고 알렸다.
송중기는 지난 2023년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의 열애를 인정했고, 그와 동시에 결혼 및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월 혼인 신고를 한 두 사람은 그해 6월 케이티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 아들을 얻었다. 이후 송중기와 케이티는 1년 5개월 만에 둘째 딸을 품에 안으며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앞서 송중기는 득남 후 영화 '화란' 시사회 당시 “많이 축하해주신 만큼 아기가 건강하게 잘 큰다. 첫 아기이고 초보 아빠, 엄마라서 아기가 이렇게 빨리 크는 줄 몰랐다. 정말 진짜 빨리 크더라.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도 “빨리 아빠가 되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저와 와이프, 서로의 꿈이었다. 저희 둘 다 (육아에 대해) 잘 몰라서 으쌰 으쌰 하면서 키우고 있다. 이제 아들이 막 100일이 지나서 얼떨떨 하다. 내가 TV를 보든, 신문을 읽든 다른 일을 하다가 순간 ‘아! 나 아빠됐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JTBC ‘뉴스룸’에서는 “(아이가 태어나고) ‘입술이 많이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열 분 중에 여덟 분이 그런 얘기를 해주신다. 그래서 더욱 입술을 예의주시해서 본다. 그 말을 들으면 기분 좋고 신기하고 얼떨떨하다. ‘내가 아빠가 됐나?’, ‘아들이 생겼나?’ 아직도 신기하다”고 고백했다.
육아를 해본 소감을 묻자 “내 와이프와 씩씩하게 함께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하고 있는데, 굉장히 뿌듯한 일이다. 요즘에 굉장히 행복함이 충만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지난해와 올해 로마에서 2년 연속으로 기쁜 소식을 전한 송중기가 연년생 남매의 아빠로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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