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이 30대에 단역을 하며 버텼다고 털어놨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서 배우이자 뮤지션 양동근의 화보를 공개했다. 자유롭고 대담한 본연의 모습을 포착한 이번 화보에서 양동근은 특유의 강렬한 분위기와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새롭게 합류한 경험에 관해 “세계적인 흥행을 한 배에 올라탄 건 처음이니까, 0에서부터가 아니라 100을 찍고 하는 시작이라 조심스러웠다. 공개 시기까지 이렇게 기다린 적이 20대 이후로 처음이었던 것 같다. 한 달 남은 지금 내 생에 이런 질감의 행복은 못 느낄 것 같아서 즐기고 있다”라고 답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배우로 연기해온 경험을 묻자 “10대, 20대, 30대에는 결코 갖지 못했던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 10~20대에는 주인공을 주로 맡다가 30대에는 단역을 하며 버티고 버텼다. 아빠, 남편, 가장인 배우로서 삶이 우선되는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됐다. 어릴 때 봤던 선배들의 마음이 그랬구나, 헤아려 보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뮤지션 ‘YDG’로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는 이유를 묻자 “연기를 업으로 여긴다면 음악할 때는 자유를 느낀다. 옛날에는 나를 어떻게든 표현해야 하고 원하는 음악만 고집했다면, 음악을 대할 때 태도가 달라졌다. 누가 알아봐 주지 않아도 좋아하는 걸 즐기는 대로 두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미공개 곡이 엄청 많다.”라며 힙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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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