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수비에 기회창출까지 '풀타임' 김민재, 3-0 무실점 승리 이끌었다..."바이에른 수비에 평화 가져왔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23 09: 15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 번 극찬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FC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3-0으로 완승했다.
무리 없이 승점 3점을 추가한 바이에른은 승점 29점(9승 2무)을 만들면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1위 자리를 지키는데도 성공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2점(3승 3무 5패)으로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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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공격 2선에 섰다. 레온 고레츠카-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에 섰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하파엘 게헤이루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전반전 바이에른은 무려 8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에만 슈팅 13회, 유효 슈팅 5회를 때리며 아우쿠스부르크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으나 좀처럼 골은 들어가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스 페데르센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VAR) 후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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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5분 바이에른이 추가 골을 넣었다. 경기 막판 케인이 박스 안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재차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다시 키커로 나선 케인은 낮고 빠른 슈팅으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바이에른이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박스 안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잡아낸 케인은 이후 가벼운 헤더로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바이에른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독일 'TZ'는 바이에른 선수들의 평점을 매겼다. 
이 경기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5%(114/120), 태클 성공 1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13회, 볼 경합 승리 5회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23회, 기회 창출 2회를 올리면서 공격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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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는 김민재에게 2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일반적으로 선수 평점을 1~6 사이로 부여한다. 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로 2점은 매우 뛰어난 경기를 보여준 선수에게 부여하는 점수다.
매체는 "이번 시즌 23번째 공식 경기였고 23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공격 전개를 이끌었으며 때때로 드리블도 시도했다. 수비에서도 실수가 없었으며 바이에른 수비에 안정성, 평화를 가져왔다"라고 극찬했다. 
김민재의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에게도 2점이 부여됐다. 매체는 "김민재와 함께 수비 라인을 높이 유지하면서 수비에서도 허점을 보이지 않았다. 안정적이었다"라고 평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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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는 해트트릭의 주인공 해리 케인이었다. TZ는 1점을 부여하며 "처음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좋은 기회도 놓쳤다. 반면 페널티 킥을 안정적으로 득점으로 연결했고 후반 추가 시간 예술적인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라고 평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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