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22, 삼성생명)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 큰 나비효과로 돌아왔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3일 “설명회를 개최하여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였으며, 일부 부조리한 국가대표 운영지침을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안세영의 경우 파리올림픽에서 신었던 후원사의 신발이 불편했다고 호소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용품 후원사와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계약 조항 변경을 위해 세 차례의 회의를 진행했다. 선수들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도, 특정 선수를 제외한 다수의 선수가 후원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승강제리그 및 유소년 클럽리그 보조금법 위반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협회는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을 준수하여 사업계획에 대한 상위기관의 승인 하에 보조금 신청, 집행 및 공인회계기관을 통한 정산 검증을 완료하는 등 지침을 준수한 보조금 사용 절차로 이루어졌다”고 해명했다.
안세영 등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포상금이 너무 적다는 지적도 있었다. 협회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16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단에 대한 포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금메달 1억원, 은메달 선수 각 5천만원 등 선수단에 총 3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