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가수 나르샤의 전 매니저에게 플러팅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쿵 스튜디오’의 ‘나르샷’에는 ‘유부녀 나르샤 vs 탑게이 홍석천 [나르샷 EP.11 ] 홍석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나르샤는 "예전에 연극할 때 일 봐주던 매니저가 있었다. 그런데 매니저가 훈훈하게 생겼다. 이 오빠가 뺏어가려고 하더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홍석천은 "밥 먹으러 다같이 가는데 나르샤 뒤에 걷는 매니저가 멋있더라. 키 크고, 잘생기고, 몸도 좋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나를 계속 흘깃흘깃 보더라"고 전했다.
나르샤는 "뭘 보냐"며 부정, 홍석천은 "네가 모르는 시그널이 있다"며 "그래서 '르샤가 괴롭히면 나한테 와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나르샤는 "오빠가 내 매니저를 꼬셨다"며 인정했다.
하지만 나르샤는 "전 매니저가 나한테는 '누나랑 일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그런데 나한테 연락이 왜 왔냐"며 지금은 나르샤 전 매니저의 친동생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르샤는 “계속 자기개발하고 열심히 사는 이유는?”이라는 홍석천에 물었다. 홍석천은 “내 정체성과 관련돼 있다. 대한민국에서 내가 커밍아웃을 2000년에 했지 않나"고 회상했다.
그는 "그 당시 갖고 있던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가까운 지인들도 게이가 아니냐고 오해를 받고 그래서 친구들조차 다 떠나가고 이런 일들이 있었다. 어떻게든 나는 한국에서 버티고 성공해서 나를 욕한 사람들에게 내가 해낼 수 있는 능력의 사람이다, 근데 나는 게이고 그러니까 더 잘 할 수 있다, 이런 예를 보여주고 싶었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나르샷'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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