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총장 박노준)가 중국 산동사범대학교와 함께 진천캠퍼스에 공자아카데미 분원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 26일 공자아카데미 화하관에서 열린 공자아카데미 운영회의에는 우석대에서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과 전홍철 공자아카데미 원장, 채리 공자아카데미 중국원장이, 산동사범대학교에서도 리나(李娜) 부총장과 왕탁(王卓) 외국어학원장, 장서림(张西林) 상학원 서기, 장구(张鸥) 국제교류처 부처장, 여효용(吕晓勇) 부장, 원조충(苑兆忠) 주임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이번 회의에서 △공자아카데미 진천캠퍼스 분원 설립 △진천캠퍼스 재학생의 중국 현지 무료 연수 진행 △AI 한중 문화공모전 추진 △한중 시니어 중국문화 장기 자랑대회 개최 △브라질·러시아·케냐 공자아카데미와의 국제포럼 개최 및 문화프로그램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이 G2로 부상하고 전 세계적으로 중국어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중국 정부가 중국어 교육과 문화 확산을 위해 해외에 설립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한국 23개를 비롯해 전 세계 160개 국가에 496개가 설립돼 있다.
우석대는 지난 2008년 3월 중국 교육부의 설립 인가를 받아 2009년 6월 산동사범대학교와 합작으로 전주에 공자아카데미를 개원했으며, 도민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과 중국문화 보급 확산에 힘쓰고 있다.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은 “진천캠퍼스 공자아카데미 분원을 통해 진행될 학생들의 중국 현지 연수와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양 대학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산동사범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글로컬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리나(李娜) 부총장도 “우석대 진천캠퍼스에 공자아카데미 분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양 대학 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며 “산동사범대학교는 우석대학교와의 협력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양국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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