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김은지, 세계대회 결승행 무산 '첫 4강에 만족'.. 결승은 中日 대결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1.27 20: 45

 김은지 9단의 세계대회 첫 결승행 도전이 무위로 돌아갔다.
김은지는 27일 중국 푸저우 오청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 본선 4강에서 중국 탕자원 6단에게 335수 만에 백 2집반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하귀 패싸움 중 판단 착오(146ㆍ148)로 확실한 우위에 설 수 있던 기회를 놓친 김은지는 이후 불리하게 흘러가는 국면에서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이번 오청원배에서 세계대회 첫 4강 무대를 밟았던 김은지는 결국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김은지가 탈락하면서 오청원배 결승은 중국 탕자원 6단과 일본 우에노 아사미 7단의 대결로 압축됐다. 우에노는 2022년 센코컵에서 일본 여자기사 최초로 국제기전 첫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청원배 첫 결승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결승 3번기로 펼쳐진다. 
여섯 차례 열린 오청원배에서는 한국이 김채영 9단의 초대 우승을 시작으로, 최정 9단이 2ㆍ4ㆍ6회 대회, 오유진 9단이 5회 대회에서 우승하며 총 다섯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주최국 중국은 3회 대회에서 저우훙위 7단이 한 차례 우승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중국 위기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하며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는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9600만 원), 준우승상 금은 20만 위안(약 38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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