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KFA 회장, 4선 출마 결심...허정무 전 감독과 격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11.28 14: 5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4선 연임에 도전한다.
28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오는 2025 1월 8일로 예정된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첫 회장으로 당선됐던 정몽구 회장은 오는 2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연임 심사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미 3선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이기에 4연임에 도전하라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정지를 통보 받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 자격을 승인한 바 있다.
자연스럽게 정 회장의 4연임 심사도 승인할 확률이 높다.
이기흥 회장의 직무 정지를 선언한 문체부는 감사결과를 통해 축구협회에 정 회장 역시 중징계를 요구한 상태다.
정 회장은 위르겐 클린스만·홍명보 등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협회의 행정 불투명 문제가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았으나 정 회장은 ‘심사숙고’ 끝에 4선 도전을 선택한 상태다.
만약 정 회장이 공식적으로 4선에 도전하려면 임기 만료일(2025년 1월21일) 50일 전인 다음 달 2일까지 대한축구협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를 밝혀야 한다
따라서 정 회장은  다음 달 2일 체육회 공정위에 연임 심사서를 내고, 축구협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표명서를 접수할 확률이 높다.
한편 경쟁자는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력하다. 허 감독은 지난 25일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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